축구

임영웅 파워로 코로나 이후 최다 관객, 센스 돋보인 ‘영웅시대’,

2023-04-10 14:12

사진=FC서울 인스타그램
사진=FC서울 인스타그램
임영웅 파워가 K리그에서도 빛났다.

지난 4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 16라운드 경기에는 20018시즌 이후 K리그 최다 관중인 총 4만5007명의 관중이 함께했다. 코로나19 확산 후 국내 프로 스포츠 최다 관중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는 임영웅의 시축이 함께했다. 임영웅은 FC서울 유니폼과 40주년 기념 머플러를 착용한 상태로 시축하고 전반전 후 하프타임 공연에서 'HERO' 노래를 열창했으며 아이브의 'After Like'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 중간에도 그의 모습이 전광판에 등장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가 보여준 에티켓에 기존 축구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티켓팅 전, '영웅시대' 팬카페에는 "기존 축구팬들을 위해 FC서울 팬 응원석과 대구 원정 팬들을 위한 원정석은 예매하지 말아 달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에 티켓이 매진된 상황에서도 기존 축구 팬들을 위해 응원석을 남겨뒀다.

그들은 임영웅 의 시축이 끝난 후에도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끝까지 경기를 관람하며 FC서울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자기 자리를 정돈하고 깔끔한 상태로 퇴장했다. 임영웅 팬들의 배려는 의상에서도 돋보였다. 임영웅과 '영웅시대'는 축구 팬들을 위해 영웅시대의 색이자 대구FC의 색이기도 한 하늘색 의상을 착용하지 않았다.

센스있는 팬들의 행동과 임영웅의 에너지 넘치는 시축·무대에 기존 축구 팬들은 감동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경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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