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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올림픽홀 뮤즈라이브서 ADHD 증상을 몬스터로 비유한 어린이극 '나와 몬스터 그리고 가방' 공연

2023-04-06 17:14

[공연]올림픽홀 뮤즈라이브서 ADHD 증상을 몬스터로 비유한 어린이극 '나와 몬스터 그리고 가방' 공연
한국체육산업개발과 극단 올리브와 찐콩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나와 몬스터 그리고 가방’이 5월 2일(화)~5월 7일(일)까지 6일간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개최 된다.

이 극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증상을 몬스터로 비유한 움직임 오브제 어린이극으로 지난 순회공연 당시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ADHD에 대한 이해 부족과 학교라는 제도권의 사회적 테두리 안에서 힘들어하는 AHDH 아이들이 공연을 통해 자신과 닮은 윤주를 보며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이입하고, 윤주와 몬스터가 친구가 되는 과정에서 용기와 치유를 주고자 마련됐다.

나도 모르는 사이 튀어나오는 몬스터
’나와 몬스터 그리고 가방‘에는 발달장애와 ADHD 증상을 가진 초등학생 윤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마음이 안 좋을 때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가방에서 몬스터가 튀어나와 수업을 방해하고, 친구들과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윤주와 함께 몬스터들도 점점 자라며 힘이 세진다는 것이다. 윤주와 그의 짝꿍 창이는 힘을 합쳐 몬스터를 다시 가방에 넣으려고 한다. 윤주와 창이 그리고 몬스터는 과연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관객의 반응 역시도 한 편의 작품이 되는 공연 : 릴렉스 퍼포먼스(Relaxed performance)
‘나와 몬스터 그리고 가방’은 릴렉스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릴렉스 퍼포먼스란 조금은 편한 관람 분위기를 추구하는 공연 및 전시를 뜻한다. 신체적으로 불편함이 있는 관객의 불가피한 입퇴장을 제한하지 않고 특정 장애를 가진 관객의 신체의 일부가 떨리거나 작은 소리가 나게 되는 경우에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관람객이 염두에 두고 관람하는 행사를 뜻한다. (출처: 한국 장애인 문화예술원)

올리브와 찐콩 이영숙 대표는 “장애 아이만을 위한 공연으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와비장애 통합으로 관극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안전하고 자유로운 관극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와비장애 통합 관극의 풍요로움을 경험하도록 하는 새로운 관극 문화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4월 30일까지 사전예매가 진행되며 송파구민 예매시 40% 할인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인터파크 예매시 상세페이지를 확인하면 단체할인(10인 이상) 50%등 보다 더 좋은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 공연은 2020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사업 및 2023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체육산업개발과 극단 올리브와 찐콩의 상생협력을 통한 예술창작활동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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