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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4딸라 인생 역전' 월 4달러 받던 아로자레나, 2023 연봉 415만 달러

2023-03-29 05:42

랜디 아로자레나 [아로자레나 트위터 캡처]
랜디 아로자레나 [아로자레나 트위터 캡처]
지금은 시들"해졌지만 일부 사람들에게 미국은 여전히 '약속의 땅'이다. 특히 중남미 사람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에 랜디 아로자레나라는 외야수가 있다.

쿠바 태생인 그는 그곳에서 야구 선수생활을 했으나 한 달에 고작 4달러밖에 받지 못했다.

결국 그는 2017년 멕시코로 탈출했다. 그곳에서 멕시코리그 여러 팀에서 뛰다 2019년 마침내 미국으로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020년 그를 탬파베이로 트레이드했다. 결과적으로 세인트루이스는 땅을 쳐야 했다.

탬파베이 유니폼을입은 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0 포스트시즌에서 각종 기록을 경신하는 등 눈부신 경기력을 보였다.

당연히 그의 몸값도 올랐다. 올 시즌 그는 415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의 71만6600달러보다 6배 가까이 인상됐다.

아로자레나는 최근 끝난 WBC에서 멕시코 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지난해 멕시코에 귀화했다.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멕시코에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WBC에서 타율 0.450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홈런성 타구를 여러 개 잡아냈다. 멕시코가 4강까지 진출한 것이 아로자레나 덕분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아로자레나의 A현재 재산은 약 500만 달러다. 새 계약으로 그의 재산은 삽시간에 두 배로 늘어나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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