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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발 풀타임' 나폴리, 스페치아 3-0 꺾고 선두 굳혔다

2023-02-05 23:09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김민재(27. 나폴리)가 14경기 연속 출장하며 팀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치아와 21라운드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18승 2무 1패 승점 56점으로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확고하게 지켰다.

나폴리는 2위 인터 밀란(13승 1무 6패)과 승점 차를 16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


나폴리의 5연패와 인터 밀란의 5연승이 동시에 벌어져도 이 승점 차는 뒤집지 못한다.

강등권 언저리인 스페치아(4승 7무 11패)는 17위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대승을 주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6라운드 이후 1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부동의 '철기둥'으로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센터백 콤비'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춰 팀의 최소 실점(15골)을 이끌고 있다.

전반 28분에는 실수를 특유의 예측 수비와 빠른 발로 만회하기도 했다.

자신의 패스 실수를 틈타 상대가 전진 패스를 시도하자 헤딩으로 한 차례 끊어냈다.

이후 혼전 끝에 또 한 번 상대의 침투 패스로 이어지자 빠른 발로 공격수를 잡아내며 무력화했다.

멀티골을 터트린 나폴리의 오시멘(왼쪽)과 크라바츠헬리아[로이터=연합뉴스]
멀티골을 터트린 나폴리의 오시멘(왼쪽)과 크라바츠헬리아[로이터=연합뉴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초반부터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나폴리는 전반 9분과 16분 칼다라와 지엘린스키의 슛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나폴리는 후반들어 더욱 공세의 고삐를 죄었다.

나폴리는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너티킥을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가 강하게 슛을 날려 첫골을 만들었다.

이후 오시멘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후반 6분 오시멘이 하프라인 뒤쪽에서 넘어온 볼을 받아 골문으로 밀어넣었지만 파울로 인정돼 무위에 그쳤다.

오시멘은 지칠 줄 모르고 상대 공간을 파고 들었다.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주인 없이 튕기는 볼을 큰 키를 이용해 헤더로 골을 작렬시켰다.

오시멘은 후반 17분 크라바츠헬리아가 발 밑으로 밀어준 패스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마감했다.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후방에서 공격 전개에 집중한 김민재에게 후스코어드닷컴은 7.1의 평점을 매겼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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