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파스, 3년 연속 호주오픈 4강 …레헤츠카 돌풍 잠재워

김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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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3-01-2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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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파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가 3년 연속으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천만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치치파스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71위·체코)를 3-0(6-3 7-6<7-2> 6-4)으로 완파했다.

치치파스는 2019년, 2021년, 2022년 대회에 이어 4번째이자 3년 연속으로 대회 준결승에 오르며 호주오픈에 강한 면모를 재확인했다.

치치파스는 앞선 경기에서 서배스천 코다(31위·미국)에게 기권승을 거둔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를 상대로 호주오픈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치치파스는 하차노프에게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출전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모두 1회전 탈락한 22세 새내기 레헤츠카는 생애 두 번째 호주오픈에서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8강까지 오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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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코다와 대화 나누는 하차노프
[AP=연합뉴스]


레헤츠카는 3회전에서 세계 12위 캐머런 노리(영국), 4회전에서는 7위 펠릭스 오제알레아심(캐나다)을 꺾었다.

하차노프는 세트 점수 2-0(7-6<7-5> 6-3)으로 앞선 3세트의 4번째 게임을 앞두고 코다가 손목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기권승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준결승까지 오른 하차노프는 메이저 2개 대회 연속으로 4강 이상 성적을 냈다.

하차노프는 또 호주오픈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계속 써 내려갔다. 지난해 대회까지 하차노프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3회전이었다.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데에 만족해야 했다.

코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제시카 코다, 넬리 코다 자매의 남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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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오른 리바키나
[AP=연합뉴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윔블던 단식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가 옐레나 오스타펜코(17위·라트비아)를 2-0(6-2 6-4)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이날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를 2-0(6-4 6-1)으로 완파한 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리바키나는 최고 시속 190㎞에 달하는 강서브로 오스타펜코를 두들겨 완승했다.

서브에이스에서 11-1로 크게 앞섰고, 위너도 24-19로 더 많이 꽂아 넣었다.

첫 세트 우천으로 30분 가까이 중단되고 경기장 로드 레이버 아레나 지붕이 닫히며 '실내 코트'에서 경기를 속개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리바키나는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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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코트 물기 닦는 볼키즈
[EPA=연합뉴스]


리바키나는 경기 뒤 "호주에서는 날씨가 단 몇 시간 뒤 완전히 바뀌곤 하기 때문에 늘 날씨 변화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리바키나는 오스타펜코를 상대로 2전 전패를 당했다가 메이저 대회에서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16강에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를 2-0(6-4 6-4)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리바키나는 "누구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바키나는 원래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2018년 탄탄한 지원을 약속한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바꾼 선수다.

아자란카는 1989년생으로 리바키나보다 10살 많은 34세 베테랑이다.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연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이후에도 꾸준히 메이저 대회에서 8강권 성적을 내던 아자란카는 2016년 12월 출산한 여파로 랭킹이 200위권으로 확 떨어졌지만, 이후 랭킹을 다시 끌어올리며 '엄마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아자란카와 리바키나는 지난해 3월 BNP 파리바오픈에서 한 차례 맞대결했으며, 당시 리바키나가 2-0(6-3 6-4)으로 이겼다.

아자란카는 이날 페굴라를 상대로 서브에이스(0-3), 위너(17-19)에서 뒤졌지만 언포스드에러(20-31)에서 우위를 보이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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