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작은 거인' 떴다...173cm 포수 커크, 올스타 1차 투표 1위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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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06-2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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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커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23)가 구단주들이 꿈꾸는 선수가 됐다.

커크는 토론토의 백업 포수였다. 그러나 주전 대니 잰슨이 손가락 골절로 이탈하자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커크는 키가 173cm로 메이저리그에서는 단신에 속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167cm)보다는 약간 크다.

지난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9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1시즌에는 60경기에 나와 0.242의 타율에 8개의 홈런을 쳤다.

그랬던 그가 올해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60경기에 나와 0.307의 타율에 8개의 홈런을 쳐냈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커크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가 2.9에 달한다.

그의 연봉은 71만4천 달러(약 9억3천만 원)다. 거의 최저 임금을 받고 있다. 이런 선수가 이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으니 토론토 구단주의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2천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류현진의 올 시즌 WAR은 마이너스 0.3이다. 구단에 민폐를 끼쳤다는 것이다.


덕분에 커크는 올 시즌 1차 올스타 투표 결과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1백5만여 표로 2위 호세 트레비노(뉴욕 양키스)의 38만여 표에 2배 이상 앞섰다. 3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보다는 3배 이상 많은 표를 획득했다. 사실상 올스타에 선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흥미로운 점은, 커크의 득표수가 1루수 부문 1위인 동료 블라디미르 케레로 주니어의 94만 7천여 표보다 많다는 사실이다.

이에 커크는 “굉장히 감동적이다.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었다. 나는 매우,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도 커크의 올스타 득표 1위 소식에 반색했다.

몬토요 감독은 “아빠가 된 기분이다. 자랑스럽다. 나는 모두가 그를 지지하고 있고 그는 모든 표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잘하고 있다. 그는 포수 자리에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커크의 대활약에 주전 포수인 잰슨이 위협을 받고 있다. 그가 부상에서 돌아와도 커크가 부전 포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살사 그렇지 않더라도 커크는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다.

커크가 ‘제2의 작은 거인’이 될 수 있을까?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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