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경훈은 출전 선수 66명 가운데 공동 26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50위 이내와 이번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해 컷 없이 우승 상금 182만 달러를 놓고 겨루는 특급 대회다.
T&T 바이런 넬슨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이경훈은 페어웨이를 단 한 번 놓쳤고 그린 적중률 72.2% 기록했지만 퍼팅 마무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도쿄 올림픽을 치르고 온 임성재(23)와 김시우(26)는 나란히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46위에 그쳤다.
8언더파 62타를 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선두에 나섰다.
잉글리시는 올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7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버디를 10개나 뽑아낸 잉글리시는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7개로 28타를 쳤다.
짐 허먼, 매슈 울프(이상 미국), 이언 폴터(잉글랜드),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등이 6언더파 64타로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몸무게가 5㎏ 가까이 빠지고 비거리도 줄었다고 밝힌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쳐 6위에 올랐다.
교포 케빈 나(미국)와 이민우(호주)가 나란히 3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13위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3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13위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펄레(미국)는 1언더파 69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