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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뉴욕 양키스행? 애런 저지 트레이드로 영입 자금 확보 가능

2020-06-11 07:13

 LA 다저스 무키 베츠. [베츠 SNS 캡처]
LA 다저스 무키 베츠. [베츠 SNS 캡처]
[LA=장성훈 특파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2021시즌 자유계약 시장에 나오는 선수 중 최대어인 무키 베츠(LA 다저스)를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팬사이디드’는 최근 양키스가 2020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할 경우 베츠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베츠를 영입하려면 천문학적인 거액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양키스는 주포 애런 저지를 트레이드해서 베츠를 데려올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저지가 양키스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2018시즌에 112경기에만 출전한 데 이어 지난 시즌에도 102경기에만 나오는 등 거의 매 시즌 잦은 부상으로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게다가 저지의 연봉이 올 시즌에는 85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2023시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되기 전까지 연봉조정으로 그의 연봉이 250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올 시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다나카 마사히로(2020시즌 연봉 2300만 달러) 등 일부 고액 선수들을 떠나보내면 베츠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올시즌 베츠를 월드시리즈용으로 활용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저스는 2017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다르빗슈 유를 영입했으나 시즌 후 그를 붙잡지 않은 데 이어, 2018시즌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고 있던 매니 마차도를 데려왔으나 역시 시즌 후 그를 떠나보냈다.

따라서 베츠도 올 시즌만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베츠가 자유계약 시장에 나올 경우, 그의 몸값은 총액 3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베츠는 메이저리그 6년 통산 타율 3할1리에 139 홈런, 470 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할9푼5리의 타율을 올렸으며, 29개의 홈런을 쳐냈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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