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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시즌 2승 달성했지만 손가락 욕으로 퇴색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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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09-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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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사진=KPGA 제공
김비오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서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지만, 우승 경쟁 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며 논란이 일고있다.

김비오는 29일 경북 구미시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04야드)에서 치러진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2위 김대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김비오가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챔피언조에 속해 우승 경쟁을 펼쳤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던 황재민은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출발하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김비오는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우승에 다가섰다.

6번 홀(파5)에서 보기,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비오는 9번 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전반 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한 때 8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로 나서는 등 혼전 양상을 보였지만, 후반 홀에서 김비오의 질주가 이어졌다. 10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로 합류한 김비오는 13번 홀(파3)에서 1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질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격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고, 추격을 당한 김비오는 공동 선두로 16번 홀(파4)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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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사진=KPGA 제공
이 때, 사건이 벌어졌다. 김비오가 다운 스윙을 하는 중 갤러리가 핸드폰 소리를 냈고 김비오는 제대로 스윙을 마치지 못한 채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한 후 자신의 클럽을 바닥에 찍어내리기까지했다.

티 샷이 좋지 않았던 김비오는 티 샷이 러프에, 세컨드 샷도 러프에 떨어졌지만 결국 파로 홀아웃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17번 홀(파3)에서 보란듯이 칩인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비오는 그 해 대상, 최저타수상(덕춘상), 신인상(명출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그 해 11월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 4위로 합격하면서 2011년 최연소로 PGA투어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았고, 2012년 PGA투어 카드를 잃었다. 큐스쿨 4위로 작년에 PGA 2부투어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했으나 또 다시 시드를 잃었고, 코리안투어 시드 역시 잃었다. 올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김비오는 4월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7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갤러리를 향한 손가락 욕을 해 물의를 빚었고, 코리안투어 시즌 첫 다승자의 탄생과 대상포인트 1위 등극도 퇴색됐다.

경기를 마친 김비오는 갤러리들을 향해 "16번 홀에서 죄송하게 대처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하며 "앞으로 보다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외쳤다.

김비오는 대회 직후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김대현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함정우와 황재민이 최종합계 15언더파 공동 3위다.

[구미=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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