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컷 탈락' 가르시아 "마스터스 후유증 없어"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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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4-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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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2라운드 동안 무려 15오버파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점수로 컷탈락했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마스터스 연장 접전 끝에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은 1년 만에 잊지 못할 최악의 순간으로 변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낚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옥튜블보기 1개까지 무려 9오버파를 쳤다.

특히 15번 홀(파5)에서는 한 홀에서 기준타수보다 무려 8타나 더 치는 옥튜플 보기를 범했다. 당시 가르시아는 세컨드 샷을 페어웨이에서 핀을 직접 겨냥했는데, 그린에 오르지 못하고 연못에 빠졌다. 이어 또 다시 구사한 샷은 핀 주변에 떨어졌으나 공이 내리막을 타고 굴러 그린 앞 연못에 빠졌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았다. 이후도 3차례나 더 공을 해저드에 빠뜨렸고, 결국 마지막 시도에 공략을 바꿔 공의 진로를 변경시키며 해저드의 악몽은 끝이 났다.

이 홀에서 벌타만 무려 5타를 받은 가르시아는 한 홀에서 8오버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도 가르시아는 흔들렸다. 버디는 단 2개, 하지만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 등 타수를 잃으며 6오버파를 기록했다.

합계 15오버파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마스터스 후 한 주 동안 휴식을 취한 가르시아는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가르시아는 "마스터스에서의 일은 골프를 하며 일어나는 일 중 하나다. 앞으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바로 그 것이 골프의 본질이다"고 했다.

이어 가르시아는 "마스터스는 분명히 정말 중요한 게임이지만 일주일에 그친다"고 하며 "그 일주일 때문에 일 년을 망칠 수는 없다. 그 문제는 내려놓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PGA 발레로 오픈은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RBC 헤리티지 연장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3)가 출전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가르시아, 빌리 호셸(미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강성훈(31)을 필두로 최경주(48), 김민휘(26)도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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