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 따르면 이보미는 전날 JLPGA 투어 어스 먼다민컵에서 우승한 덕에 지난주 15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14위(4.50점)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3위를 지킨 가운데 김세영(23.미래에셋)이 5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6위, 양희영(27.PNS창호)이 8위에 자리했다.
오는 7월11일까지 이 순서가 유지되면 이들 4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손가락 부상을 겪고 있는 박인비가 출전권을 양보할 수도 있어서다. 상위 4명 다음으로는 장하나(24.비씨카드)가 10위(5.56점),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11위(5.17점)다.
이보미는 전날 일본 대회에서 우승한 뒤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1%라도 있는 한 포기하지 않겠다”고 올림픽 출전 의욕을 보였다. 이보미는 또한 오는 7월 7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메이저 대회인 까닭에 일반 대회보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높다. 성적에 따라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한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19)가 14.93점으로 여전히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2위다. 박성현(23.넵스)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17위(4.06점)다. 박성현도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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