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엘도라도'가 됐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9-6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정후는 부상 복귀 후 치른 콜로라도와의 3연전에서 무려 15타수 11안타, 타율 0.733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선수의 복귀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타격 폼이다. 복귀 첫날인 30일 4안타를 시작으로 31일 2안타, 그리고 이날 데뷔 첫 5안타 경기까지 완성하며 시즌 타율을 단숨에 3할대(0.304)로 끌어올렸다.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 필드의 특성도 이정후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고지대에 위치해 타구가 멀리 뻗어 나가는 데다, 넓은 외야 광장을 갖춘 쿠어스 필드는 사방으로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보내는 이정후의 스프레이 히팅 성향에 최적의 무대였다. 복귀하자마자 메이저리그 무대를 폭격한 이정후의 방망이가 어디까지 타오를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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