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기뻐하는 가스공사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90251180349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가스공사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kt를 79-75로 제압했다. 이로써 양 팀의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동률이 되었다.
정규리그 5위(28승 26패)로 6강에 진출한 가스공사는 4위(33승 21패) kt와의 첫 대결인 12일 1차전에서 승리한 뒤 14일 2차전과 16일 3차전을 연속으로 내주며 탈락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린 4차전에서 천금 같은 1승을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창단 4번째 시즌 만에 드디어 대구 팬들에게 '봄 농구 첫 승'의 기쁨을 선사했다. 가스공사는 창단 첫해인 2021-2022시즌 6강 PO에서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3연패로 탈락했고, 이후 3년 만에 PO에 진출해 첫 PO 홈 경기였던 16일 3차전에서는 패했다. 이번 승리는 구단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 홈 경기 승리라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가스공사 김낙현의 공격.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90251500802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낙현은 2쿼터 종료 6분 29초 전 22-24를 만드는 3점 슛을 꽂은 데 이어 5분 33초를 남기고 25-26으로 더 좁히는 외곽포를 다시 터뜨렸다. 이어 2쿼터 5분 전에는 자유투 2득점으로 가스공사의 27-26 역전을 이끌었고, 4분 5초를 남기고 다시 3점 슛으로 30-26을 만들었다.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친 김낙현을 앞세운 가스공사는 전반을 36-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가스공사 벨란겔의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90252110149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4쿼터 초반 두 자릿수 열세에 놓였던 kt는 허훈과 레이션 해먼즈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하고 문정현의 분투가 이어지며 반격에 나섰다. 종료 5분 6초를 남기고 66-67, 한 점 차까지 추격하며 승부를 안갯속에 빠뜨렸다.
kt는 68-75에서 종료 1분 58초 전 허훈의 3점 슛, 1분 11초 전에는 하윤기의 골밑슛이 들어가며 73-75로 다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종료 52초를 남기고 김준일의 절묘한 패스에 이은 앤드류 니콜슨의 골밑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어 77-75로 또 한 번 쫓기던 종료 25.7초 전 김준일의 2점 슛으로 쐐기를 박았고, 이후 kt의 공격이 불발되고 패스 실수까지 이어지며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가스공사 니콜슨(오른쪽)과 수비하는 kt의 해먼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90252340038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두 팀은 2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시리즈의 운명이 걸린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성적에서 kt가 앞섰지만, 홈코트에서 최종전을 치르는 kt와 기사회생한 가스공사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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