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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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보이드, 안타 없이 도루 6개 달성

2025-04-11 16:10

안타 없이 도루 6개를 한 경기에 성공한 보이드(오른쪽). 사진[AP=연합뉴스]
안타 없이 도루 6개를 한 경기에 성공한 보이드(오른쪽). 사진[AP=연합뉴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가 안타 없이 도루만 6개를 기록하는 역사적인 활약을 펼쳤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말린스 산하 상위 A팀 벌로이트 스카이카프 소속 에마리온 보이드는 지난 10일 위스콘신주 라크로스에서 열린 시더래피즈 커널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보이드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 없이 야수 선택,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세 차례 출루했다. 그는 매번 1루에 도달할 때마다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쳐 총 6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벌로이트는 이날 경기에서 10-0으로 크게 승리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한 보이드는 선행 주자가 있어 추가 도루를 시도하지 못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안타 없이 도루 6개를 성공한 선수는 보이드가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901년 이후 한 경기에서 안타 없이 도루 6개를 기록한 사례는 없었다.

2003년생 외야수 보이드는 202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된 후 같은 해 12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마이너리그 통산 203경기에서 도루 98개를 성공시켰으며, 2023년에도 한 경기에서 도루 6개를 기록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안타도 있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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