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셔저.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61605160831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셔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첫 타자 빅터 스콧에게 좌월 3루타를 허용한 셔저는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연속 삼진으로 채웠고, 2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뒤 교체됐다.
시즌 첫 등판임에도 셔저의 최고 구속은 94.2마일(약 152km)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균 구속 92.5마일(약 149km)보다 높은 수치로, 40세 노장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지표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셔저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216승 112패, 탈삼진 3,407개,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를 오가며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해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실시되는 선수다.
그러나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잦은 부상에 시달린 셔저는 9경기에 출전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3.95에 그쳤다.
40세라는 나이로 인해 선수 생활의 끝이 보이는 상황에서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1월 자유계약선수(FA) 셔저와 1,550만 달러(약 224억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는 셔저의 첫 등판 호투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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