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폭스스포츠 등 매체들은 19일(한국시간) 저지가 기자회견에서 소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더 나은 기회를 위해 메츠와 계약했다는 소토의 발언에 놀랐는지에 대한 질문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소토는 16년 7억6천만 달러를 제시한 양키스를 외면하고 15년 7억6500만 달러를 주겠다는 메츠와 손잡았다.
소토는 "메츠는 훌륭한 조직이며 그들이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승리하고, 팀을 계속 성장시키고, 왕조를 성장시키려고 노력하는 능력을 보여준 것은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라고 메츠와 계약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저지는 "그건 지 생각이다. 그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며 "나는 놀라지 않았다. 그가 원했던 곳은 메츠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아주 좋은 거래를 해서 기쁘다. 우리는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저지와 소토는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항께 뛰며 빅리그 최고의 듀오를 구축했다.
저지는 "소토는 독특한 사람이고 특별한 선수다. 그와 메츠의 새로운 장에 기대가 되지만 우리도 코디 벨린저와 폴 골드슈미트 등 많은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저지의 소토 '저격'에 메츠 팬들은 발끈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시즌에는 메츠가 양키스보다 나았다. 양키스는 더 나빠졌고, 메츠는 더 좋아졌다" "양키스의 클럽하우스 문화는 좋지 않다" "소토가 메츠에서 더 재미있고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썼다.
또 "저지가 소토의 길을 따르기 위해 메츠로의 트레이드를 요구할지도 모른다"고 비아냥댄 팬도 있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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