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서 KO승한 카릴 실바(가운데) [MMA 파이팅]](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20093820036244fed20d3049816221754.jpg&nmt=19)
전 UFC 미들급 챔프 앤더슨 실바(46)의 아들 카릴 실바(22)가 킥복싱 데뷔 전에서 8초 만에 KO 승을 거뒀다.
MMA 파이팅에 따르면, 카릴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파이터스렙 10'에서 앤서니 레이나가를 1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8초 만에 KO로 물리쳤다.
1라운드 공이 울리자 레이나가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두 차례 킥 공격을 했으나 카릴은 잘 피했다.
그런 후 카릴은 기습적으로 왼발 킥을 레이나가의 가슴에 정통으로 날렸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레이나가는 그대로 넘어졌다. 즉각 일어났으나 심판이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더 이상 진행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순간, 카릴은 양 팔을 번쩍 들고 승리를 자축했다.
![카릴이 KO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TV 영상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20094335069834fed20d3049816221754.jpg&nmt=19)
경기 후 카릴은 MMA 파이1라팅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집을 나서기 전에 킥 훈련을 했다. 그 킥으로 이렇게 빨리 끝낼 줄은 몰랐다"며 기뻐했다.
지난 시즌 미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다 재계약을 포기하고 킥복싱계에 뛰어든 카릴은 "나는 이제 격투기에 집중할 것이다. 당분간은 아마추어 킥복싱 선수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앤더슨은 UFC 미들급을 대표하는 스타로 군림했다. 2006년 리치 플랭클린을 꺾고 챔피언에 오른 후 16차례나 타이틀을 방어했다.
또, 2457일 동안 챔피언을 유지, UFC 최장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유라이어 홀에게 진 후 은퇴했으나 올 6월 20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할리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자르 차베스 주니어(35)와의 복싱 경기서 판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고무된 앤더슨은 판정으로 오는 9월 12일 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티토 오티즈(46)와 복싱 경기를 갖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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