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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6월 월간 MVP 후보에 소형준, 양의지 등 투수와 타자 각각 5명씩 10명 선정…6일까지 기자단과 팬 투표 뒤 8일 발표

2021-07-02 19:02

KBO 리그 6월 월간 MVP 후보에 소형준, 양의지 등 투수와 타자 각각 5명씩 10명 선정…6일까지 기자단과 팬 투표 뒤 8일 발표
KBO 리그 6월 월간 MVP 후보로 투수와 타자 각 5명씩 모두 10명이 선정됐다.

KBO(총재 정지택)는 2일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6월 월간 MVP 후보로 소형준(kt), 에릭 요키시(키움),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 오승환(이상 삼성) 등 투수 5명과 노진혁, 양의지(이상 NC), 홍창기(LG), 정훈, 손아섭(이상 롯데) 등 타자 5명 등 모두 10명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최종 MVP 선정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소형준은 6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6월 첫 3번 선발 등판에서 19이닝 1실점으로 호투, kt가 6월 16승 7패의 상승세를 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소형준은 지난해 8월 월간 MVP에 선정된 적이 있다.

요키시는 5게임에서 4승을 쓸어담아 승리부문 1위에 오르면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평균자책점도 1.24로 3위, 이닝 당 출루 허용률인 WHIP도 0.83으로 2위였다.

삼성 좌완 백정현은 6월 한 달간 5경기 30⅔이닝 3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0.88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6월 한달 간 리그 전체 좌완투수 평균자책점 1위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81로 전체 토종 좌완투수 중 이 부문 1위이며 전체 국내투수 가운데서는 두산 최원준(2.40) 삼성 원태인(2.59)에 이어 전체 3위에 올라있다.

올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뷰캐넌은 5경기 4승으로 승리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42로 4위, 탈삼진 32개로 이 부문 공동 5위에 올랐고 선발 5게임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은 6월 한 달 동안 무려 10세이브로 통산 세이브 숫자를 319세이브까지 늘렸다(7월 1일 현재 320 세이브). 시즌 세이브 순위에서도 25세이브로 1위를 달리며 통산 6번째 시즌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조용한 강자’ 노진혁은 6월 타율 1위(0.406)에 올랐다. 안타 28개 중에 2루타 8개, 홈런 2개를 날려 장타율 4위(0.609)를 기록하고 있으며 1일 현재 시즌 타율 0.328로 규정타석을 소화한 유격수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양의지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커리어하이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6월 한 달간 8번의 아치를 그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홈런 공동 1위, 장타율(0.718) 단독 1위에 타점(24) 3위, 안타(31) 5위 등 타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중이다. 특히 홈런에서는 1일 현재 개인통산 197홈런으로 200홈런에 3개만을 남겨 놓고 있다.

LG의 리드오프 홍창기는 6월 한 달간 32안타 볼넷 17개로 0.514라는 경이로운 출루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다.6월 15일 고척 키움 전부터 17일 고척 키움 전까지 9타석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역대 커리어를 통틀어 6월에 누적 성적이 가장 좋은 롯데 정훈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최고의 6월 한 달을 보냈다. 리그에서 3위에 해당하는 타율(0.400)에 안타(42)와 타점(28)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정훈은 개인 첫 월간 MVP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주춤했다 6월 10일 사직 두산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손아섭은 노진혁, 정훈과 함께 4할 타율(0.407)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2위, 득점(24) 1위, 안타(38) 2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손아섭은 2017년 8월 이후 약 4년만에 월간 MVP 수상에 다시 도전하는 동시에 1일 현재 개인통산 1,991안타로 KBO 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2,000안타 달성에도 도전한다.

한편 KBO 6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팬 투표는 7월 6일(화)까지 진행되며,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7월 8일(목) 발표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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