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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의 서브 2개, 현대캐피탈 살렸다

2020-03-01 17:23

현대캐피탈의 다우디가 KB손해보험 정동근과 박진우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사진 KOVO 제공>
현대캐피탈의 다우디가 KB손해보험 정동근과 박진우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사진 KOVO 제공>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의 비디오판독과 '원포인트 서버' 신인 최은석의 서브 2개가 현대캐피탈에 갋진 승리를 안겼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6라운드 2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풀세트접전끝에 3-2(25-22, 25-22, 23-25, 22-25, 26-24)로 간신히 이겼다.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올시즌 6전 전승을 올린 현대캐피탈은 19승13패(승점 56)로 3위를 유지했고, 4위 OK저축은행(16승16패, 승점 50)과의 승점 차 6으로 벌려 놓았다.

이날 승부는 듀스가 이어지던 마지막 5세트에서 현대캐피탈 신인 최은석의 서브 2개가 갈랐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먼저 2세트를 따냈지만 KB손해보험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내리 2세트를 내주며 힘든 경기를 벌였다.

4세트까지 2세트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듯이 마지막 5세트에서도 승부의 추는 좀처럼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초반 신영석의 서브를 앞세워 4-0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KB손해보험도 마테우스의 강타로 맞불을 놓으며 따라붙기 시작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며 듀스 접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6-17로 뒤진 상태에서 KB손해보험 김정호에게 공격 득점을 내주는 듯했지만 최태웅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점수를 되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첫번째 고비를 넘겼다.

이어 듀스를 거듭하며 24-24로 맞선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원 포인트 서버로 신인 최은석을 내 세운 것. 최은석은 신인답지 않게 과감한 서브를 구사했고 KB손해보험이 이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그대로 현대캐피탈 진영으로 넘어왔고 이를 다우디가 퀵오픈으로 성공시켜 25-24로 리드를 잡았다.

다시 서브권을 가진 최은석은 똑같은 서버로 KB손해보험 수비진을 공략했고 이것이 다이렉트로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어왔고 이를 신영석이 속공 득점으로 2시간23분 동안의 접전을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30득점, 전광인이 20득점을 올렸고 신영석도 블로킹 3개와 서브 2개를 성공시키며 12점을 선사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37득점(블로킹 3득점, 서브 1득점)을 올리는 등 두 팀을 합해서 가장 많은 득정을 기록했으나 팀의 5연패로 빛을 잃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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