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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논란' 아이언, '독기' 품고 돌아오다

2016-06-30 11:25

아이언(자료사진/황진환기자)
아이언(자료사진/황진환기자)
"더 이상 믿을 것도 뵈는 것도 없지…이건 1년을 벼른 복수. 기대해라 내 모든 적들."

래퍼 아이언이 독기를 가득 품고 돌아왔다.

3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아이언의 신곡 '시스템(SYSTEM)'이 공개됐다.

아이언이 가사를 쓰고, 전 탑독 멤버 키도(Kidoh)가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맡은 이 곡은 멜론을 비롯한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직설적인 가사가 눈길을 끄는 곡이다.

아이언은 대마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부터 가요계 시스템, 저작권법, 정치권, 언론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디스(disrespect)'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 벌스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위너 송민호, 빅뱅 지드래곤, 탑을 향한 독설을 내뱉었다. 자신과 전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은 클라라의 이름도 언급했다.

이 부분은 음원사이트 가사에는 정식 등록되지 않았지만, 곡을 접한 네티즌들이 직접 가사를 받아 적어 게재하기 시작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 준우승자 출신인 아이언은 지난 4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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