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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린아 "친동생 민아 보며 가수 꿈 확신"

[노컷 인터뷰]

2016-06-27 10:44

워너비린아(사진=제니스미디어콘텐츠그룹제공)
워너비린아(사진=제니스미디어콘텐츠그룹제공)
걸스데이 민아(본명 방민아)의 친언니가 가수로 데뷔한다. 워너비 새 멤버로 합류한 린아(본명 방현아)가 그 주인공이다.

린아는 최근 워너비 컴백 인터뷰를 위해 기자와 만나 "데뷔를 오랫동안 꿈꿔왔다. 포맨, 바이브 선배님 뒤에서 백업 댄서도 하고 코러스도 했다"며, "벨라포라는 보컬 그룹에 합류해 와팝 콘서트 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정식으로 데뷔하지 못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워너비 새 멤버로 합류해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 얼마 전 '2016 드림 콘서트' 무대에 올랐는데, 수많은 팀 사이에서 멤버들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으니 든든한 마음이 들더라"며 미소 지었다.

28일 공개되는 워너비의 신곡 '왜요(WHY?)'를 소개하며 당찬 포부도 밝혔다.

린아는 "좋아하는 이성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곡이다. 당돌하고 섹시한 여자가 고양이처럼 밀고 당기기를 한다고 해석해주시면 더 매력적으로 들릴 것"이라며, "워너비가 이번 활동을 통해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동생 민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린아는 "(민아가) 신곡 안무도 좋고 노래도 중독성 있다고 말해줬다. 그런데 나에 대한 칭찬을 절대 해주지 않더라. 얼마 전 티저 이미지를 보고 나서도 머리 색만 예쁘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러면서도 컴백 날짜를 알려주면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홍보를 해주겠다고 하더라. 우린 원래 서로 묵묵히 응원해주며 윈윈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민아를 지켜보며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도 고백했다. 린아는 "걸스데이 선배님들이 고생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 그때마다 버텨내는 동생이 기특하면서도 대단하더라. 내가 이 길을 계속 가도 되겠구나 싶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민아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곳에 올라 있으니 내가 다 뿌듯하다. 하지만, 워너비가 쫓아가고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웃었다.

린아는 인터뷰 말미 "동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항상 언니를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싸우지 말고 돈독하게 지냈으면 한다"는 진심을 전했다.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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