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여유 부린 QPR, FA컵의 희생양이 되다

우승후보 맨유·첼시·아스널·맨시티는 32강 합류

2015-01-05 10:09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하부리그 클럽을 상대한 FA컵에서 여유를 부리다 망신을 당했다.

QPR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4~2015 FA컵 3라운드(64강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3으로 덜미를 잡혔다.

QPR을 격파한 셰필드는 2006~200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경기했지만 한 시즌 만에 강등돼 챔피언십을 거쳐 2011~2012시즌부터 3부리그인 리그 1에서 경기하고 있다. 고된 '박싱데이' 일정을 마치고 하부리그 소속 셰필드를 맞은 QPR은 주전 선수를 일부만 선발 출전시키며 승리와 체력 회복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셰필드는 기대 이상으로 강했다. 전반 36분 마크 맥널티의 선제골로 앞서간 셰필드는 후반 들어 160cm 공격수 자말 캠벨 라이스가 후반 4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연거푸 QPR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1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발목을 다친 QPR 수비수 윤석영은 이 경기에 결장했다. 윤석영은 무릎에 이어 발목까지 다쳐 2월에나 복귀할 것으로 전망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중위권에서 고전하는 QPR과 달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시티 등 우승후보들은 무난한 승리로 32강에 합류했다.

맨유는 3부리그의 여빌타운을 2-0으로 꺾었고, 첼시도 2부리그의 왓포드를 3-0으로 쉽게 꺾었다. 아스널 역시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만났던 헐시티와 재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예상외로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가 2부리그의 셰필드 웬즈데이를 맞아 선제골을 내주는 고전 끝에 후반에만 2골을 뽑은 제임스 밀너를 앞세워 2-1 역전승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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