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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좌절 맛본 전남, '폭풍 영입'의 중심에 서다

MF 정석민·DF 이지남 영입, 새 시즌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2015-01-04 16:19

지난시즌초반의돌풍에도하위스플릿으로시즌을마친전남은미드필더정석민과수비수이지남까지불러들이며대대적인선수단개편을이어갔다.(자료사진=전남드래곤즈)
지난시즌초반의돌풍에도하위스플릿으로시즌을마친전남은미드필더정석민과수비수이지남까지불러들이며대대적인선수단개편을이어갔다.(자료사진=전남드래곤즈)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전남의 의지가 폭풍 영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는 4일 미드필더 정석민과 수비수 이지남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석민은 3년, 이지남은 2년간 계약하며 전남의 유니폼을 입었다.

전남은 2015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골키퍼 김민식(전 전북)과 외국인 선수 오르시치(임대), 수비수 최효진(전 서울)에 이어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대전 시티즌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탠 수비형 미드필더 정석민과 중국리그에서 활약하던 베테랑 수비수 이지남까지 알짜 보강에 성공했다.

2014시즌 초반 무서운 돌풍에도 불구하고 중반 이후 급격한 하락세로 하위 스플릿에서 시즌을 마쳐야 했던 전남은 사실상 모든 포지션에 걸쳐 선수단 개편을 추진하며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2010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해 제주, 대전을 거친 정석민은 K리그 통산 85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183cm, 75kg의 신체조건을 활용해 왕성한 황동량과 적극적인 몸싸움, 전방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패스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정석민은 "전남은 2014년 K리그 클래식의 돌풍의 중심이었다"면서 "기존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2015년 전남의 목표 달성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팀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지남은 2002년 FC서울에서 K리그에 입성해 경남과 대구를 거치며 2013년까지 통산 130경기에 출전했다. 대인방어와 수비 리딩은 물론, 186cm의 큰 키를 적극 활용해 공중볼 장악 능력도 뛰어나 9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4시즌 허난 젠예(중국)로 이적했지만 한 시즌 만에 K리그의 러브콜에 복귀한 이지남은 "나를 믿고 불러준 전남에 감사드린다. 팀을 위해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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