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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올스타전 관중 5만 명 돌파, 역대 5번째…★들 “감사합니다”

2014-07-26 09:50

25일저녁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하나은행K리그올스타with팀박지성경기을찾은관중들이열띤응원을하고있다.(박종민기자)
25일저녁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하나은행K리그올스타with팀박지성경기을찾은관중들이열띤응원을하고있다.(박종민기자)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열기가 K리그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은 K리그의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쏟아지는 비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 5만여 명은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마지막 경기이자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을 즐겼다.

이날 관중 수는 총 5만 113명. 역대 K리그 올스타전 5위 기록이다. 역대 1위는 K리그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1999년(6만 5,872명)이다. 2위는 월드컵 4강 신화의 열기를 이어받았던 2002년 올스타전(6만 5,860명), 3위는 1998년(6만 1,840명), 4위는 2003년(5만 5,847명)이다.

25일저녁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하나은행K리그올스타with팀박지성경기에서팀K리그이동국이발리슛을시도하고있다.(박종민기자)
25일저녁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하나은행K리그올스타with팀박지성경기에서팀K리그이동국이발리슛을시도하고있다.(박종민기자)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이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감사하다 인사와 함께 이 관심을 K리그까지 이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팀 박지성'의 선수로 현역 때 못지않은 발재간을 선보인 이영표는 "오랜만에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찾아온 관중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축구를 사랑할 준비가 돼 있다. 다만 우리가 기회를 만들어드리지 못했었다"며, 좋은 경기를 선보이면 오늘과 같이 팬들은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역시 경기 전 감사패를 받은 뒤 "오늘의 열기가 K리그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바람을 남겼다.

이근호(상주 상무)는 "K리그도 오늘 경기 못지 않게 재밌는 경기 많을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 준비하겠다"며 "많이 찾아와 달라"고 당부했고, 김병지(전남 드래곤즈) 역시 "5만 명이나 찾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와 박지성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 박지성'이 맞붙은 이 날 경기는 6-6으로 사이좋게 비기며 마무리됐다. 많은 골과 재밌는 세레모니가 펼쳐져 팬들을 기쁘게 했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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