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1(월)

축구

'강호들의 시동' 브라질 6-2·독일 4-0, 나란히 4골 차로 본선 예열

2026-06-01 11:56

선제골 합작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브루누 기마랑이스(좌측부터) / 사진=연합뉴스
선제골 합작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브루누 기마랑이스(좌측부터) / 사진=연합뉴스
월드컵 무대를 호령해 온 두 전통 강호가 같은 날 약속이라도 한 듯 대승을 거뒀다. 브라질과 독일이 각각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4골 차로 이기며 본선을 향한 몸풀기를 마쳤다.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의 FIFA 랭킹 6위 브라질은 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33위 파나마를 6-2로 제압했는데, 무려 여섯 명이 고루 득점하며 화력을 과시했다.

경기 1분 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중거리포로 앞서간 브라질은 전반 14분 마테우스 쿠냐의 자책골로 동점을 내줬으나, 전반 39분 카세미루가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다시 달아났다. 안첼로티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발 10명을 교체하는 여유를 부렸음에도 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하이안·루카스 파케타의 연속골에 이고르 티아구의 페널티킥, 다닐루의 추가골이 터졌고, 파나마는 막판 한 골 만회에 그쳤다.

C조에서 모로코·아이티·스코틀랜드와 맞붙는 브라질은 이 승리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2023년 10월 이후 처음 소집된 간판 네이마르는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데니스 운다브 / 사진=연합뉴스
데니스 운다브 / 사진=연합뉴스
랭킹 10위 독일도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73위 핀란드를 4-0으로 완파했는데, 데니스 운다브(슈투트가르트)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전반 34분 헤더로 선제골을 넣은 운다브는 후반 3분 상대 골키퍼의 불안한 처리를 가로채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의 추가골을 도왔고, 후반 12분 레나르트 카를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진 운다브는 교체됐는데, AFP 통신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약간의 통증은 있으나 며칠 치료하면 괜찮아질 것이라며 심각하지 않다고 직접 전했다. 독일은 운다브가 빠진 뒤에도 후반 18분 자말 무시알라의 쐐기골로 4-0을 완성했다.

유럽 예선 G조에서 네덜란드·폴란드에 밀려 본선行이 좌절된 핀란드는 간간이 기회를 노렸으나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독일은 시카고로 이동해 미국과 개막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서며, 본선 E조에서 퀴라소·에콰도르·코트디부아르와 경쟁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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