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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2만 섬나라의 반란...첫 월드컵 앞둔 카보베르데, 강호 세르비아 3-0 완파

2026-06-01 11:18

카보 베르데의 선제 결승골 장면 / 사진=연합뉴스
카보 베르데의 선제 결승골 장면 / 사진=연합뉴스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는 작은 섬나라가 유럽의 강호를 무너뜨렸다.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사상 첫 본선行을 이룬 카보베르데가 세르비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9위 카보베르데는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리스텔루 경기장에서 열린 39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따냈다.

인구 52만여 명의 이 섬나라는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D조에서 7승 2무 1패로 조 1위에 올라 역대 처음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서양 서쪽 15개 섬으로 이뤄진 군도 국가인 카보베르데는 1986년 FIFA에 가입한 뒤 2002년 한일 대회부터 예선에 도전해 왔고,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역사적인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뤘다.

조별리그 H조에서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와 한 조에 묶인 카보베르데는 우승 후보 스페인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세르비아, 버뮤다를 마지막 점검 상대로 택했다. 상대 세르비아는 본선行에는 실패했으나 1998년 프랑스 대회 8강에 올랐던 강호로, 리빌딩 과정에서 전력이 다소 처진 상태였다.

경기 내용은 본선을 앞둔 완벽한 쇼케이스였다. 전반 11분 수비형 미드필더 케빈 피나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컷백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카보베르데는 세르비아의 반격을 버텨내다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라오스 두아르테가 페널티지역 정면 왼발 터닝슛으로 추가골을 보탰고, 4분 뒤 또 한 차례 역습으로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질손 벤치몰 타바레스가 쐐기골을 꽂으며 3-0 대승을 완성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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