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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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옳았다' 샌디에이고에 송성문의 '미래'가 있기는 한가?...주전은커녕 백업의 백업 신세

2026-06-01 09:34

송성문
송성문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던 송성문에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는 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자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처지가 안타깝다.

그러나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넜다. 그런데 불과 몇 달 만에 그의 입지는 처참하게 좁아졌다.

현재 송성문은 주전 경쟁은커녕 '백업의 백업' 신세로 전락했다. 1일(한국시간) 현재 고작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대(.174), 23타수 4안타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콜업된 5월 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안타이자 역전 결승 2타점을 때려낼 때까지만 해도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는 듯했으나, 이후 그는 침묵했다. 출장 기회 마저 주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무려 6일 동안 결장하다가 경기 후반 간신히 대주자로 나서는 등 존재감을 잃었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매일 타석에 나서 타격감이라도 유지하는 게 낫다. 지금처럼 일주일에 한두 번, 그것도 대타나 대수비로만 간헐적으로 출전해서는 타격 메커니즘을 회복할 길이 없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보다 타격감이 더좋은 선수들이 트리플A에 있다. 그럼에도 그를 26인 로스터에 묶어두는 이유가 석연치 않다.

송성문 입장에서는 이렇게 벤치에서 시간만 보내는 게 좋을 리 없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 송성문에게 필요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매일 타석에 나서 방망이를 휘두르는 일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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