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오타니는 정규시즌에서 '50홈런-50도루'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작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0.230에 그쳤다. 월드시리즈에서는 어깨 부상을 입기도 했다.
9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다저스가 2-8로 완패한 그날, 오타니는 5타수 무안타. 시리즈 세 경기에서 단 1안타,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타율 0.282, 55홈런, OPS 1.014라는 괴물 스탯은 어디에도 없다.
오타니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차전에서도 안타 1개와 1 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가 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가 되자 작년 포스트시즌의 그로 변해버렸다. 1차전에서 팀은 승리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차전서는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려 제 폼을 찾는가 했으나 3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다시 침묵했다.
오타니의 침묵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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