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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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가을남자는 아니다?...작년 타율 0.230, 올해 0.174, NLDS 0.071

2025-10-09 14:48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의 가을, 중심에는 여전히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하지만 이번 가을은 ‘이도류 신화’가 아닌 ‘가을 부진’이라는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시즌 내내 다저스의 상징이자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지만, 포스트시즌만 오면 그의 이름 앞에 '침묵'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지난해 오타니는 정규시즌에서 '50홈런-50도루'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작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0.230에 그쳤다. 월드시리즈에서는 어깨 부상을 입기도 했다.

9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다저스가 2-8로 완패한 그날, 오타니는 5타수 무안타. 시리즈 세 경기에서 단 1안타,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타율 0.282, 55홈런, OPS 1.014라는 괴물 스탯은 어디에도 없다.


오타니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차전에서도 안타 1개와 1 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가 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가 되자 작년 포스트시즌의 그로 변해버렸다. 1차전에서 팀은 승리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차전서는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려 제 폼을 찾는가 했으나 3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다시 침묵했다.

오타니의 침묵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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