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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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무안타 부진' 이정후, 선발 빠졌지만 연장전 대주자로 나와 득점 기록

2025-09-18 12:5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P=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이정후가 선발 제외된 가운데 연장전에서 대주자로 나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8일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이정후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0-0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은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대주자로 투입됐다.

헤라르 엔카나시온의 중전 적시타로 균형이 깨지면서 이정후는 2루로 진출했다. 이어 패트릭 베일리의 좌전 안타로 3루에 오른 뒤 크리스천 코스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추가점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지난 10일 애리조나전에서 내야 안타를 친 이후 5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에 빠졌고, 팀은 이날 드루 길버트를 선발 중견수로 기용하며 이정후를 벤치에 앉혔다.


샌프란시스코는 11회에 5점을 몰아치며 애리조나를 5-1로 꺾고 연패 행진을 끊었다. 타석에 서지 못한 이정후는 타율 0.262를 그대로 유지했다.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애리조나 브랜던 파아트도 9이닝 무실점으로 맞받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10경기를 남긴 샌프란시스코는 NL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를 2.5경기 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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