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한국시간)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브루어스전에서 이정후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471타수 122안타)를 유지했다.
초반 3타석에서 삼진, 뜬공, 땅볼로 아쉬웠지만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빛났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우리베의 8구째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성공시켰다. 이후 아다메스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추가 득점은 이어지지 않았다.
진짜 결정적 순간은 9회였다. 2-3으로 여전히 뒤진 2사 1,3루 상황에서 마무리 메길을 상대로 한 이정후는 시속 161km 안팎의 강속구를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라모스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승리를 지켜냈다.
전체 승률 1위 밀워키(81승 50패)를 연이틀 제압한 샌프란시스코(63승 68패)는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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