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은 2023년 LG 통합우승 직후 샌디에이고와 2년 최대 4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MLB에 도전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며 훈련 중 검지 골절까지 당했다.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뒤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렸지만, 7월 오른쪽 무릎 염좌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구단 측은 "9월은 되어야 투구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이은 부상으로 MLB 도전이 좌절되면서 KBO 복귀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진출했기 때문에 복귀 시 LG와만 협상이 가능하다.
LG 측은 "고우석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언제든 복귀하면 기다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올시즌 가을야구 참여는 어렵다. KBO 규정상 국내 복귀 등록 마감일이 8월 15일이었고, 그의 소속팀 트리플A 시즌도 9월까지 남아있어 복귀는 2026시즌이 유력하다.
현재 LG는 후반기 19승 4패(승률 0.826)로 리그를 압도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고우석의 복귀가 실현된다면 2026시즌 LG 불펜 강화는 물론 우승 멤버로서의 상징성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은 부상을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 마운드에 서는 고우석을 기다리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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