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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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겨워 보이는' 이정후, 51경기째 홈런도 없다...5월 15일 6호 후 두 달 넘게 침묵, 타율 0.250 넘기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2025-07-20 17:56

이정후
이정후
1억1300만 달러의 '귀하신 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0.250도 안 되는 타율로 고전하고 있다. KBO 리그에서는 2할 타율이 뭔지 모르며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던 그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역부족인가 보다.

그에게는 빅리그 적응기가 필요치 않을 것으로 보였다. 천문학적 몸값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만큼은 적응기 없이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정후도 적응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는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정후의 부진은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있다.

이정후는 5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6호 홈런을 쳤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빅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그는 상대 투수들이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6호 홈런 이후 51경기째 아치가 없다. 두 달이 넘었다.

안타 치기가 힘겨운 그에게 홈런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는 지금 KBO 리그에서는 없었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일 경기서는 타구가 외야로 나간 게 없었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데뷔 해에 2할을 간신히 넘긴 바 있다. 이후 좋아졌다.

이정후도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이정후는 김하성과 출발점이 다르다. 김하성의 몸값은 2800만 달러였다. 이정후는 1억1300만 달러다.

이정후가 팬들은 물론이고 국내외 매체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다.

이정후는 남은 63경기서 내년을 기약할 수 있는 활약을 해야 한다. 그래야 '희망회로'를 돌릴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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