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일)

야구

어둠 속에서 화장실 갔던 베츠가 왜 이러나? 긴 슬럼프에 "나도 모르겠다. 이런 적 처음" 타율이 고작 0.241, OPS는 0.688

2025-07-20 06:57

무키 베츠
무키 베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동병상련'인 선수가 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무키 베츠다.

베츠는 이정후처럼 긴 슬럼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는 7월 들어 다소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베츠는 여전히 부진하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107이다. 15경기로 확장하면 0.167에 불과하다. 30경기는 0.178이다. 시즌 타율은 0.241에 그치고 있다. 통산 타율 0.291보다 5푼이나 낮다.

그러자 뉴욕타임스 등 미국 매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베츠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답해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베츠는 "타격 부진에 너무 깊이 빠져서 다른 걸 전혀 생각 못 한다"고 말했다. 슬럼프가 길어지면서 타격 부진에 사로잡혀 다른 걸 못 보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상태라는 것이다.

베츠는 "토끼굴에 빠지면 - 뭔가를 쫓는 그런 토끼굴은 아니지만 - 일단 깊이 빠지면, 오를 곳이 너무 높아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된다. 물론 더 잘하고 싶다. 하지만 예전과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다르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형편없었던 적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아직 기량이 올라오지 않아서 그렇다. 하지만 곧 나아질 거다"라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