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CBS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앞서 훈련을 했고, 중간 내야에서 땅볼을 잡아 1루로 최고 속도로 송구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빈 캐시 감독은 김하성이 곧 루키리그인 FCL 레이스에 합류해 재활 경기에 나선다고 말했다.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린 것이다.
캐시 감독은 "김하성이 라이브 타격 연습을 하고 수비 훈련에 더 많이 참여할 것이며, 모든 것이 잘 된다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이 재활 경기에 나서는 과정에서 더블A에서 고우석과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재활 등판 중인 고우석이 더블A 팀인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에 합류하고, 김하성이 더블A 팀인 몽고메리 비스킷에서 재활 경기를 하면 만날 수 있어보인다.
펜서콜라와 몽고메리는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 뒤인 2026년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김하성은 당초 5월중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탬파베이는 서둘 필요가 없다며 복귀 시점을 미뤘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6월 중순 이후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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