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금)

야구

미 TV 캐스터 "이정후가 OP에서 홈런 치면 내 심장은 터질 것"..."직선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흥분

2025-05-14 18:21

이정후
이정후
'후리건스'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 TV 중계진들도 이정후에 푹 빠져 있다.

이들은 이정후의 최근 침체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제 폼을 되찾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왜 '이정후 걱정이 세상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하는지 증명해보였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와의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서 7-4로 앞선 8회 말 2사 2루에서 애리조나 왼손 불펜 투수 조 맨티플라이의 4구째 몸쪽 낮은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라인드라이브로 넘겨버렸다. 시즌 5호 홈런이자, 올 시즌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터진 첫 홈런었다.

경기를 중계하던 NBC스포츠 베이 에이리어 TV 해설자는 "이정후가 뜻깊은 한국 문화유산의 밤'에 홈런을 쳤다. 그는 '후리건스'를 미치게 만들었다"라고 했다.

또 캐스터는 "이정후에게 통역사를 통해 '네가 오라클파크에서 홈런을 치면 내 심장은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실제로 이정후가 홈런을 치자 "직선으로 날아갑니다...그리고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라고 외쳤다.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8(163타수 47안타)로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도 10-6으로 이겼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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