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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와 제임스가 무서워'...서부 7개팀, 레이커스 PO 진출할까봐 '전전긍긍'

2023-04-01 10:06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앤서니 데이비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앤서니 데이비스
지난 1998~1999 시즌 뉴욕 닉스는 동부 콘퍼런스 8번시드로 플레이오프 에 진출했다.

1라운드 1번 시드 마이애미와의 마지막 5차전에서 앨런 휴스턴은 1초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결승 득점을 하면서 뉴욕을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시겼다.

패트릭 유잉이 이끈 닉스는 2라운드에서 4번 시드 애틀랜타 호크스를 만났다. 뉴욕은 파죽의 4연승을 거두고 콘퍼런스 결승시리즈에 올랐다.

6경기 중 5경기가 한 자릿수로 승부가 결정된 콘퍼런스 결승시리즈에서 뉴욕은 레지 밀러가 이끈 인디애나 페이서스마저 꺾고 NBA 파이널 진출권을 쟁취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닉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5경기만에 패했다.

24년이 흐른 2022~2023시즌에는 NBA 사상 최초로 8번 시드 팀이 NBA 파이널에서 우승할 수도 있어 보인다. LA 레이커스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NBA-TV 농구 분서가인 토마스 아이재아는 최근 레이커스보다 위인 7개 팀은 레이커스와 르브론 제임스를 두려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7개 팀은 내심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기를 바라고 있다. 1라운드든 2라운드든 레이커스가 올라오면 맞대결해야 하는데, 그러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레이커스가 예전과 180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러셀 웨스트브룩을 비롯해 패트릭 베벌리 등을 내보내고 하치무라 루이, 디안드레 러셀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이 급상승했다. 특히 맹점으로 지적됐던 수비가 매우 좋아졌다.

레이커스는 지난 2019~2020시즌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앞세워 우승했다.

이번에도 이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다시 한번 우승할 수도 있다.

7개 팀이 10위인 레이커스를 두려워하는 이유다.

레이커스가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까지 하며 NBA 역사를 바꿀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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