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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도 피해가지 못한 학교폭력

2023-03-08 18:20

사진=JTBC
사진=JTBC
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에 이어 JT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도 학교폭력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참가자 김현재에게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온 것이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크타임' 참가자 A씨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A씨와 초·중학교 동창이라며 "처음 전학 온 날부터 중학교 졸업하는 날까지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모두 기억나서 괴롭다.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을 수도 없이 떠올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등교를 하면 '아 xxx와서 냄새 xx 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 번은 장난을 친다며 자신을 잡아 보라기에 따라가다 A가 닫는 문에 제 손가락이 끼어 부풀어 오르고 피가 흐르며 덜렁거리는 정도까지 갔다. 처음엔 미안하다더니 제가 계속 울고 아파하자 '뭐 그까짓 걸로 우냐'고 했다."고 밝혔다.

결국 A씨를 학교폭력으로 신고했지만 지역 특성상 부모끼리 아는 사이여서 '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A씨의 얼굴이 다시보이자 불편한 기분과 구토감 등 불안증세가 나타났다며, "부디 대가를 치를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고 학폭 증거로 졸업 앨범을 첨부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출연자는 김현재로서 그룹 블랙식스에서 멤버 더킹으로 활동했으며 '피크타임'에서는 팀 24시에 소속돼 있다.

'피크타임' 측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정민정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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