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이라(사진)는 3일 열린 'UFC276' 미들급 4강 무뇨즈를 한 주먹에 눕혔다. 1회 2분 36초였다.
경기 전 페레이라는 현 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를 KO 시킨 주먹이라며 랭킹 4위 무뇨즈를 안중에 두지 않는다고 했다.
허풍인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펀치 파워가 보통 아니었다.
페레이라는 초반 킥으로 무뇨즈에게 다가갔다. 무뇨즈는 물러서지 않고 페레이라를 압박했다.
그러나 승부는 단 한순간에 끝났다. 2분여 쯤 페레이라가 레프트 훅을 던졌다. 이 훅이 무뇨즈의 얼굴에 제대로 걸렸다.
무뇨즈가 뒤로 넘어지며 비틀거리자 페레이라가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먹인 후 그로기가 된 무뇨즈에게 연타를 퍼부어 경기를 마무리 했다. UFC 3전승이다.
페레이라는 미들급, 라이트 헤비급 킥복싱 챔피언. 킥 복싱 시절 아데산야에게 2전 2승을 거두었다. 그 중 한 번은 KO승이었다.
아데산야는 미들급 19 전승의 무패 챔피언. 페레이라 경기 후 타이틀 5차 방어에 나섰다.
페레이라는 예상대로 승리 후 바로 아데산야를 콜 했다.
페레이라가 무뇨즈의 랭킹 4위를 물려 받을 것이기에 둘의 대결이 충분히 가능하고 그럴 경우 페레이라는 UFC 4 경기 만에 타이틀전을 치르는 파이터가 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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