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나 어렵길래...맥길로이, US오픈 코스 셋업 경고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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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9-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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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로이터=연합뉴스]

로리 맥길로이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 코스 셋업을 ‘멍청하게’ 하지 말아줄 것을 미국골프협회(USGA)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윙드풋 골프클럽은 어렵기로 유명한 장소다.

지금까지 5차례 US오픈이 열렸는데, 1984년 퍼지 죌러(미국)의 4언더파가 유일한 언더파 우승이었다. 가장 최근에 이곳에서 열린 US오픈은 2006년으로, 당시 제프 오길비(호주)가 5오버파로 우승했다.

윙드풋 골프크럽은 페어웨이가 좁은 데다, 러프가 길고 그린 굴곡도 심하다.

설상가상으로 대회 주최 측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코스인데, 여기에 그린의 핀 위치마저 매 라운드 선수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자리로 변경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맥길로이가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날씨를 감안한 코스 셋업을 해달라고 USGA에 요청한 배경이다.

타이거 우즈 역시 이 코스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다.

2006년 대회에서 우즈는 1, 2라운드에서 연속 76타를 치고 컷 탈락했다. 프로 데뷔 후 메이저에서 처음 컷 탈락을 경험한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우즈는 “이 코스와 오크몬트, 커누스티 세 곳은 언제라도 메이저 대회를 열 수 있는 장소”라며 “아마 이곳과 오크몬트가 1, 2위를 다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우즈는 그러나, “코스가 워낙 많이 바뀌었다. 그린도 그렇고, 전장도 길어졌다. 공도 그때보다 좋아졌고 선수들의 거리도 많이 늘었기 때문에 2006년 대회 경험은 큰 차별성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괴력의 장타의 휘두르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이 러프에 떨어진다 해도 나는 드라이버를 힘껏 때리겠다”며 공격적인 자세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큰소리쳤다.

이 클럽 코스는 좁고 구부러진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15㎝ 길이의 깊고 질긴 러프가 깔려 있다.

디섐보는 “드라이버를 힘껏 치면 러프에 떨어져도 9번 아이언이나 피칭웨지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이게 바로 내 장타력의 장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이 이번 US오픈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갈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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