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김세영 임시 캐디와 KLPGA챔피언십 치를듯...코로나19로 외국인 캐디 동행 못해

이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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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5-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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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양주=연합뉴스]


박성현(27)과 김세영(27)이 이번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대회에서 '임시 캐디'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박성현은 "한국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도 있기 때문에 캐디에게 한 달 정도 먼저 들어올 수 있는지 물어봤다"며 "현지 상황이 좋지 못해 결국 이번 대회는 아는 동생이 캐디를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성현의 캐디 데이비드 존스는 아일랜드 사람이다.

박성현은 "아일랜드 상황이 좋지 않아서 집 밖에 나오기 어려운 것 같다"며 "며칠 전에 선수 생활하면서 끝까지 골프백을 메주겠다고 했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존스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소개한 박성현은 "제 캐디가 시험받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새로운 느낌의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세영 역시 "현재 캐디(폴 푸스코)와 6년 정도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한국에 올 경우 2주 자가 격리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했다"며 "이정민 프로에게 좋은 캐디분을 소개받아서 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 랭킹 3위의 박성현과 6위의 김세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 출전 여부를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일본에도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 고민이 있었다"며 "올림픽에 나갔다가 몸이 안 좋아지면 앞으로 선수 생활을 어떻게 할지 우려도 됐는데 그래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좀 더 컸다"고 털어놨다.

김세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도 지카 바이러스가 문제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번에도 그 정도 상황인 줄 알았다"며 "이후 심각성을 깨닫고 두려움이 생겼는데 일단 나가게 되면 그때 결정하자는 생각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박성현은 "올림픽 연기로 제 목표도 좀 미뤄졌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내년까지 연습할 시간이 더 생겼다는 쪽으로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세영은 "올림픽이 취소되면서 목표를 재설정하는 과정"이라며 "허탈한 마음도 있지만 어차피 모두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올림픽에 꼭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세계 랭킹 10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랭킹이 높은 이정은(24)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긴장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연기가 돼서 맥빠진 감이 없지 않아 있다"며 "하지만 내년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준비를 열심히 해서 올림픽에 나가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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