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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유남규, 화해로 마무리

정자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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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2-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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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출석한 전지희 선수〈사진 뉴시스 제공〉
유남규 전 여자대표팀 감독과 여자탁구 에이스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화해로 마무리됐다.
대한탁구협회는 12일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3시간 가까운 마라톤 회의 끝에 훈련 중 나눈 대화를 몰래 녹음한여자탁구 에이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에게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견책 처분을 내렸다.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두 사람을 모두 불러 직접 소명기회를 주었으며 이 자리에서 전지희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희는 지난해 말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유 감독의 지시 내용을 허락없이 녹취했고, 부당하다고 느낀 듯 파일을 대한탁구협회에 제출했으며 유 감독은 전지희가 자신의 스타일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였다는 소식을 접한 뒤 사직서를 내고 대표팀을 떠났다. 전지희도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태극마크를 반납한 상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전지희가 최소 6개월 이상의 자격정지에 준하는 처벌을 받아야한는데 뜻을 모았지만 유 감독에게 사과한 점과 본인이 뉘우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견책으로 수위를 낮췄다.
이에 앞서 전지희는 소속팀 포스코에너지 김형석 감독과 함께 11일 유 감독의 소속팀인 삼성생명 훈련장을 찾아가 두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며 사과와 함께 쌓인 오해를 풀었다.
한편 전지희는 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내가 오해한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어제 유 감독님께 사과드렸다"면서 "불만이 있었다기보다는 내가 좀 많이 불안하고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유 감독은 "전지희가 사과를 해 감독으로서 받았다"면서 "세계대회와 올림픽을 잘해보려고 했는데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돼) 진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전지희도 죄송하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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