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독보적 루키?' 유해란, 개막전 2R 공동 4위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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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12-0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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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이 막을 올린 가운데, 루키 선수 중에는 유해란만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 6579야드)에서 치러지고 있는 KLPGA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은 루키 돌풍의 예고편과도 같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 대회의 초대 우승자는 루키 최혜진이었다. 당시 최혜진은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루키 신분으로 개막전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 해 최혜진은 24개 대회에서 출전해 우승 2회 등 톱10에 16차례 진입하면서 루키 신분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KLPGA는 루키 선수들이 도합 8승을 기록하는 등 루키 돌풍이 불었다. 그 서막을 열었던 대회 역시 바로 이 대회다.

지난해 치러진 2019시즌 개막전에서는 톱10 중 4명의 선수가 루키였다. 지난 시즌 신인왕 수상자 조아연은 박현경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 하반기에만 메이저 1승을 포함 무려 3승을 거둔 임희정은 안지현과 함께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임희정과 국가대표 한솥밥을 먹으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윤지와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럽여자프로골프(LET)에서 준우승을 2회 기록한 현세린, 시드 순위전 2위 김효문, 드림투어에서 올라온 노승희와 황정미가 루키 데뷔전을 치렀다.

동시에 지난 시즌 초청 선수로 첫 출전한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유해란도 올 시즌 루키 신분으로 정식 데뷔전을 치렀다.

대회 2라운드 결과 6오버파인 컷오프 기준타수를 넘은 루키는 유해란과 황정미, 노승희 등 3명이다.

대회 첫 날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순항했던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4위로 컷오프 라인을 가볍게 넘었다. 선두인 이다연과는 4타 차다.

뒤를 이어 황정미가 1오버파 공동 21위, 노승희가 5오버파 공동 50위로 컷통과했다.

현세린은 8오버파 공동 68위, 김효문은 9오버파 공동 77위로 컷탈락했고, 첫 날 6오버파를 쳤던 정윤지는 2라운드에서 기권했다.


개막전에서 루키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해란은 "2019시즌 11개 대회를 뛰었는데, 예선 탈락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컷 통과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쳤다"고 이야기했다.

상위권에 자리한 유해란은 "우승은 하늘이 주는 것이라 생각하는 만큼, 톱10에 들도록 친다면 우승은 하늘이 정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신인왕 기선 제압 역시 가능해졌다. 유해란은 "지난해 선배 언니들의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현장에서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목표는 당연히 신인왕이지만 타이틀만을 쫓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넓고 크게 보려고하고, 무엇보다 2019시즌에 정규투어에서 플레이한 경험과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며 "올 시즌 역시 쟁쟁한 루키들이 많다. 라이벌보다는 누구나 신인왕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유해란은 "이번 대회 코스의 경우 한국과 잔디도 다르고, 조금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 급하게 치지 않고, 한타 한타 소중히 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이다연이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임희정이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2위로 추격에 나섰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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