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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고 PGA CJ컵 가자!" KPGA 선수권 대회 개막

2019-06-26 13:10

대회를 앞두고 한,미,일 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와 KPGA 레전드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PGA 제공
대회를 앞두고 한,미,일 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와 KPGA 레전드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PGA 제공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가 막을 올린다.

올해로 6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시 소재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 코스(파70, 6934야드)에서 개최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총 11명의 역대 우승자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1996년과 2001년 우승을 차지한 신용진을 필두로 2006년 우승자 김형성, 2007년 우승자 김창윤이 출전한다.

뒤를 이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2009년 우승자 홍순상과 분위기 쇄신에 나서는 2010년 우승자 손준업, 2011년 김병준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고 있는 2012년 우승자 이상희도 출전하며 2013년 우승자 김형태, 2015년 우승자 장동규, 2017년 우승자 황중곤과 2018년 우승자 문도엽까지 총 11명의 역대 우승자가 출전한다.

특히 대회를 앞두고 역대 우승자들의 기운이 좋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문도엽은 본 대회 프로암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샷감을 뽐냈다. 이어 2015년 우승자로 타이틀 탈환에 나서는 장동규는 지난주 막을 내린 한국오픈에서 공동 4위로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 2005년 이후로 13년 간 다승자가 탄생하지 않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다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에 이어 최근 뜨거운 샷 감을 뽐내고 있는 선수들도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대상포인트 1위에 오른 서형석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어 지난해 대상 수상자이자 올해 역시 대상포인트 2위에 오른 이형준이 출전한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서형석을 2점 차로 바짝 뒤쫓은 이형준이 이번 대회에서 순위 역전에 성공할 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뒤를 이어 준우승과 우승을 연달아 기록하며 상금 랭킹 1위 서요섭도 출전해 우승컵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시 혜택이 크다.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이 주어지며,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 자격도 주어진다. 즉, 본인이 원할 경우 언제든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 컵@나인브릿지의 출전권도 얻게 되는데, CJ컵은 오는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개최 예정이다.

우승으로 꿈의 무대인 PGA투어 정규대회 초청권까지 얻게 되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우승자가 탄생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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