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조던 스피스도 올림픽 불참 가능성 시사

"이동시 위험 요소 있어"...'빅3' 중 데이와 매킬로이는 이미 불참 선언

2016-06-29 14:33

▲조던스피스자료사진.AP뉴시스
▲조던스피스자료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세계 랭킹 2위 조던 스피드(미국)도 리우 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피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에서 “아직 올림픽 출전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나간다는 건 기쁜 일이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며 “아직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확실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스피스는 지카 바이러스가 아닌 안전 문제에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어떤 장소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위험 요소들이 있다고 들었다”며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7위 리키 파울러(미국)도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카 뿐만 아니라 안전에 관한 문제도 불확실하다”며 참가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남자 골프 ‘빅3’ 중 제이슨 데이(호주)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스피스마저 참가를 하지 않을 경우 1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골프는 향후 정식 종목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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