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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JMS 당했다" 180만 뷰티 유튜버의 고백

2023-05-04 11:12

사진=조효진 유튜버 캡쳐
사진=조효진 유튜버 캡쳐
유튜버 조효진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효진조'에서 JMS 관련 이야기를 털어 놓아 이목이 집중됐다.

영상 속 조효진은 "지난번 영상에서 저도 JMS에 3개월 동안 당했다라는 말을 했더니 빨리 자세하게 이야기 해달라는 요청이 댓글에 많이 달렸다. 무려 10년 전 쯤 이야기라서 열심히 기억을 해보면서 썰을 한번 풀어볼거에요"라며 메이크업을 하며 JMS 관련 이야기를 밝혔다.

조효진이 일을 겪은 건 뭘 해야할지 고민이 많던 스무살 때. 이것저것 해봐야 겠다는 생각에 '대학생이면 무료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의 패션 취미반 모집 전단을 보고 신청했다. 면접을 봐야 한다는 말에 갔더니 다양한 여대생들이 있었고 면접을 통해 잘 속을만한 사람인지를 판단했다고 한다. 그는 '네 다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더니 합격을 했고 이후 한달 동안 선생님들이 와서 옷을 어떻게 바느질하고 패턴은 어떻게 보는지를 가르쳤다. 이 한달이 미끼 수업이었던 것이다.

한달 째가 되니 선생님 중 한 분이 친절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며 접근했고, 진로가 고민이라고 하자 교수를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바로 소개해주지 않고 3개월에 걸쳐 카페에서 수다를 떨며 이야기를 들어준 후 주변 사람들을 소개시켜주는 방식이라고 했다.

조효진이 이상한 점을 인식한 부분은, 모델 같은 분이 진행한 강의에서 정신건강 수련에 관한 얘기 중 '하나님'이 나오는 점이었다고 한다. 또한, 춤과 노래를 배우고 싶어 소개 받은 프로그램에서 춤, 노래, 연기까지 하는 면접을 봤는데 남자친구가 있냐고 이곳에 들어오려면 남자친구가 있으면 안되며 내일부터 휴대전화를 정지 시키라고 했다고 한다. 그는 이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교주처럼 보이는 사진과 성경도 아닌 이상한 구절이 있어 번호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진짜 얘네가 악당인게 뭐냐면 나 스무살때니까 그때 내가 뭘 알겠냐. 그러니까 이런 친구들만 딱딱 골라가지고 세뇌 시켜온거 같다. 제가 갔을때도 다 어린 친구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장기적으로, 저야 3개월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은 육개월 일년 몇년일수도 있지 않나. 자칫하다가 푹 빠지겠다 싶더라. 이건 내가 어디가서 말도 못했다."라며 조심해야 한다며 구독자들에게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그냥 화장 잘 하는 인기많은 유튜버인줄 알았는데 말도 너무 재미있게 하고 극공감" "입담 대박" "오늘 공감되는 말 너무 많았다. 나쁜 사람들 훠이훠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경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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