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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클린스만호', 24일 울산서 콜롬비아와 평가 데뷔전...입장권 이미 매진

2023-03-22 12:31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시작에 앞서 모여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시작에 앞서 모여 있다. [연합뉴스]
새 사령탑을 맞이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울산에서 본격 출항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6일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1-4 패) 이후 축구 대표팀의 2023년 첫 A매치다.

우리 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둬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4년 넘게 이끌어 온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월드컵을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새로운 감독을 맞이했다.

독일과 미국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과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을 이끌었던 클린스만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낙점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수석코치 등 벤투호 출신 마이클 김 코치, 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에서 함께 활동한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를 영입, 스태프를 갖췄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손흥민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손흥민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은 첫 소집 명단에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 카타르 월드컵 멤버의 이름을 대부분 올렸다.

월드컵 멤버 중 부상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 홍철(대구), 윤종규(김천)가 빠졌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엔 들지 못했으나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한 오현규(셀틱), K리그1 수원 삼성의 베테랑 풀백 이기제가 가세해 총 2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년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단기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또 자신잉 공격수 출신 선수인만큼,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쳐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지도자로는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때 독일 사령탑으로 3위의 성적을 냈다.

명성에서는 역대 우리 대표팀 감독 중 가장 높다.

2019년 3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 모습 [연합뉴스]
2019년 3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 모습 [연합뉴스]

이달 A매치 기간 2연전 상대는 클린스만 감독의 부임 전 콜롬비아와 우루과이(28일)로 결정돼있었다.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륙 선수권 예선 일정을 소화하고, 북중미 나라 대부분은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르는 상황이다.

결국 시간적 여유가 되는 남미 2개국과 맞붙게 됐다.

첫 상대인 콜롬비아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FIFA 랭킹 17위로 25위인 한국보다 높다.

라다멜 팔카오(바예카노),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손흥민과 같은 토트넘 소속인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 등이 이번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전적은 4승 2무 1패로 한국이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인 2019년 3월(서울월드컵경기장) 친선경기에선 한국이 2-1로 이긴 바 있다.

벤투호에 이어 이번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낙점된 에이스 손흥민은 4년 전 맞대결 때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17년 11월(수원월드컵경기장)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때도 멀티 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돼 3만7천여석의 관중석이 들어차 힘찬 응원이 펼쳐 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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