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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챔피언결정전 2연승…통합 우승 1승 남았다

2023-03-21 20:58

(아산=연합뉴스) 2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우리은행과 BNK의 경기. 우리은행 김단비가 득점 성공 후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2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우리은행과 BNK의 경기. 우리은행 김단비가 득점 성공 후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는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은 21일 충남 아산의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부산 BNK와 홈 경기에서 84-67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62-56으로 기선을 제압한 우리은행은 홈 1, 2차전을 모두 쓸어 담고 편안한 마음으로 부산 원정 3, 4차전에 나서게 됐다.

두 팀의 3차전은 23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한 팀이 모두 이긴 사례는 지난 시즌까지 14번 있었는데 14번 모두 1, 2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했다.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이 확률 100%를 잡은 셈이다. 또 이 14번 가운데 10번은 3-0으로 시리즈가 끝났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통산 17승째를 거둬 챔피언결정전 최다승 감독 1위가 됐다. 16승의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이 2위다.

(아산=연합뉴스) 2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우리은행과 BNK의 경기. 선수들이 치열히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2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우리은행과 BNK의 경기. 선수들이 치열히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1차전에서 2쿼터를 20-4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던 우리은행이 이날은 3쿼터에 승부를 갈랐다.

전반까지 39-35로 4점 차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은 3쿼터 점수 27-13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한때 20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47-41에서 최이샘의 골밑 득점, 박지현의 절묘한 골밑 돌파, 김단비의 스틸에 이은 속공이 연달아 나오며 순식간에 53-41이 됐다.

BNK는 큰 경기에 강한 김한별이 2쿼터 도중 발목을 접질려 후반에 출전하지 못해 전반까지 팽팽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20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단비는 1차전에서도 23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단비 외에도 박지현이 19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BNK는 안혜지가 1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3점슛 8개를 던져 1개만 성공했고, 이소희는 2쿼터 도중 반칙 3개로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김한별은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18분 03초를 뛰며 1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연합뉴스=종합]

◇ 21일 전적(아산 이순신체육관)

▲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아산 우리은행(2승) 84(20-20 19-15 27-13 18-19)67 부산 BNK(2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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