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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된 노출씬에 입 연 차주영 배우, '혜정이를 완성시켜주는 씬'

2023-03-16 15:42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낸 '최혜정'역을 연기한 배우 차주영이 '더 글로리'에서의 노출 장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지난 10일 파트2 전편이 공개됐다.

차주영은 학교폭력 가해자이자 스튜디어스인 최혜정을 연기했다. 이날 차주영은 화제가 됐던 노출씬에 대해 "오늘만을 기다렸다"며 당당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욕조 씬은 대역을, 셔츠 씬은 자신의 몸에 CG를 입혔다고 말했다. "작가·감독님과 이야기 많이 한 내용이다. 필요한 씬이라고 생각했다. 혜정이 설정상 가슴을 수술한 인물이니까 내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궁금해 하는 필요 부위는 CG처리가 맞다"고 밝혔다. "대역도 준비가 돼있었고 나도 준비가 돼있었다. 후반 작업에 집중을 해서 필요한 부분을 가져다 쓰고 그랬다. 단순히 벗은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스스로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다. 내 기준에서 살이 쪘고, 평소와 다른 몸으로 비쳐져야 했다보니 노출에 대한 부담이라든지 이런건 없었으나 스스로 더 만들어져서 나가야하지 않았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차주영은 해당 씬에서의 혜정이를 설명했다. "고민한 부분도 없었다. 혜정의 인물을 완성시켜주는 씬이라고 생각했고, 가진게 몸밖에 없는 친구가 친구들을 이겨볼 수 없었는데 벗는 순간 만큼은 혜정이는 남부러울 게 없는 거다. 그 씬은 '혜정이가 멋있다'고 생각하며 촬영했다. 그래서 문제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정리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그동안 파트2를 기다려온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공개 첫주만에 1억 200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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