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잘 자란 아역스타는 어디에 ... 10개월만에 모습 드러낸 김새론

2023-03-09 16:15

사진=JTBC 뉴스
사진=JTBC 뉴스
음주운전 사고로 대중들을 놀라게 했던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이 약 10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 A씨의 첫 공판 기일을 열었다.

10개월만에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김새론은 머리를 질끈 묶은채 화장기 없는 얼굴로 법원에 들어섰다. 취재진의 여러 질문이 이어졌지만 김새론은 묵묵부답으로 발걸음만 옮겼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했고 이 과정에서 변압기와 충돌해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사고 다음날 김새론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로 금전적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만나 직접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에 데뷔하며 이후 영화 '아저씨'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탓에, 대중들의 머릿 속에는 아직 어린아이로 기억되고 있던 김새론의 음주운전 소식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사건으로 김새론은 출연 예정이던 SBS 드라마 '트롤리'와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 하차했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도 결별했다. 지난해 12월 KBS 측에는 한시적으로 출연 정지 처분까지 받았다.

이날 열린 재판에서 공소 사실과 증거를 모두 인정한 김새론 측 변호인은 "깊이 반성하며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 술을 멀리하고 차를 처분했다"며,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이번 사건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대한의 선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