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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돌 시상식 트로피 4000원에 거래… ‘씁쓸’

2023-03-07 22:46

사진=트위터 갈무
사진=트위터 갈무
한국 유명 아이돌의 시상식 트로피가 4000원에 중고거래 돼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5일 한 누리꾼이 "방금 틱톡에서 봤는데 슬프고 화가 났다"며 한 영상을 가무리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트로피 사진과 함께 "우리 엄마가 2020년에 이걸 샀고, 나는 K팝에 대해 전혀 몰랐다. K팝에 대해 알게 된 지금은 이것에 대해 충격받았다"고 적혀있었다. 해당 트로피에는 '2012 Mnet Asian Music Awards'(MAMA)라고 적혀있었으며 수상 부문은 'Mnet PD's Choice'였고, 수상의 주인공은 B.A.P였다.

B.A.P는 2012년에 6인조로 데뷔해 'Warrior', '대박사건' 등을 흥행시키며 인기 K팝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해당 상은 B.A.P가 데뷔 후 최초로 마마에서 받은 상이다. 현재 B.A.P는 소속사 전속 계약이 끝나며 사실상 해체 된 상태로 멤버 힘찬은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 트로피는 필리핀의 한 중고숍에서 200페소(약 47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B.A.P의 전 소속사인 TS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21년 7월 폐업하면서 해당 트로피를 중고 숍에 처분한 것으로 추측했다. 인기있던 그룹의 트로피가 중고시장에서 거래된 상황에 대해 팬들은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한편, 트로피를 발견하고 구매한 이는 "K팝 팬들을 위해 이 트로피를 잘 보관하겠다"고 전했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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